처음에는 후기를 작성할 생각이 없어서 사진이나 기록을 따로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무료임에도 정말 좋은 퀄리티였고, 부트텐트의 모든 분들이 챌린지 참가자들의 취업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동을 많이 받은 챌린지였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부트텐트 사랑해요..🫶🏻)
지원하게 된 계기
인스타를 보다가 우연히 부트텐트 이력서 챌린지 2기 모집하는 짧은 툰을 보게 되었다. 요즘 취업이 쉽지 않은데, 힘든 시기를 혼자 버티지 말고 모여서 같이 이력서를 쓰자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바로 지원할까 했지만, 이전에 했던 다른 코테 스터디나 특강들이 별로 좋지도 않은데 돈만 받아가고 시간만 뺏겼던 경험이 있어서 겁이 났다. 구글링으로도 후기가 하나도 없어서 처음에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돈도 문제라 모집글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 참가비는 있지만 다 참석하면 전액 환급해준다는 이야기에 "아, 일단 신청해 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3주간의 여정
1회차 - 새로운 만남
부트텐트에 처음 갔을 때는 생각보다 신청한 사람이 많아서 놀라웠다. 10명 정도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 이상이었고, 프론트, 백엔드, 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나는 프론트엔드 직무여서 프론트끼리 조를 만들어 주셔서 앉게 되었고 각자 자기소개를 하며 현재 상황, 어느 부트캠프 출신인지, 지원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 등 진지한 이야기도 나누고 진진가(가짜를 찾아내는 게임)도 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2회차 - 특별한 점심과 새로운 관점
두 번째 날에는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다. 각 조에 부트텐트의 현직자 한 명씩 배정해 주시고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까지 제공해 주었다. 우리 조는 부트텐트의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신 동성님과 함께했는데, 개발자 준비하실 때의 이야기부터 현재 어떤 공부를 하시는 지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채용 트렌드와 자소서 전략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만약 협업 프로젝트 중에 팀원이 도망간다면, 당신은 누구를 뽑을 것인가?"라는 상황을 주고 고려할 점들을 작성하게 한 것이었다. 이력서 챌린지의 모든 사람의 생각을 정리해주셔서 볼 수 있었는데 우리 모두의 생각과 회사에서 원하는 지원자의 모습이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관점으로 이력서를 보는 건 처음이라 정말 신선했다.
3회차 & 4회차 - 이력서 작성법과 특별한 개인 피드백
이 회차들에서는 실용적인 내용들을 배웠다.
- 자소서의 중요성
- 자소서에 자주 나오는 유형들
- 자소서 작성 방향
- 포트폴리오 정리하는 방법
이때 작성하라고 하셨던 부분을 가장 빨리 제출했더니 이력서 챌린지 대장 사윤님께서 개인적으로 불러서 전체적인 피드백을 해주었다. (사윤님 사랑해요... 🫶🏻) 그리고 하나씩 밝혀지는 내 이력서의 문제점들
- 전반적으로 추상적
- 지원자들이 흔히 쓰는 문장들이 많다
- 에피소드가 많으니 합쳐서 쓰기 보단 하나를 정해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A보단 B 에피소드가 더 매력적이다
등 정말 상세한 피드백을 해주셨다.
또한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그동안 궁금한 점들도 모두 물어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팀원과의 협업은 무난해서 에피소드랄게 없고 오히려 고객사와 소통을 많이 했어요. 이걸 협업 경험으로 써도 될까요?" 같은 누군가에겐 간단할 수 있지만 나에겐 고민이었던 질문들까지 모두 답해주셨다.
5회차 - 실제 면접 후기와 다른 참가자의 이력서 피드백 직관
5회차에서는 같이 이력서 챌린지를 하시는 분의 직접적인 면접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얼마나 지원했고, 면접은 몇 번을 보았으며, 어떤 질문들을 받았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었다. 또 같은 챌린지 중이신 분의 좋은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예시도 함께 볼 수 있어 내 이력서, 포트폴리오 방향도 어떻게 흘러가면 좋을지 눈이 더 뜨이게 되었다.
6회차 - 면접관과 현직자의 진솔한 이야기
마지막 날에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전체적으로 되짚어주시고, 부트텐트가 실제로 어떻게 사람을 뽑았는지 면접관 입장에서의 이야기와 현직자분들은 어떻게 부트텐트에 지원하게 되었고,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특히 프론트엔드 조와 함께해 주셨던 동성님은 자신이 정리했던 내용들을 아낌없이 공유해 주신 점이 정말 감사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동성님✨)
마지막 선물 - 현직자 피드백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도 사윤님께서 다른 회사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분께 이력서,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프론트엔드 현직자 분이 내 이력서를 봐주시는 경험은 처음이였기에 너무 긴장해서 배가 아플 정도였다. 하지만 현직자분께서는 내 이력서를 칭찬해주셨다🥺.. 특히 내가 쓴 취약점 관련 블로그 글을 흥미롭게 보셨다고 했을 때는 정말 감동이었다.
사윤님 덕분에 이력서를 전반적으로 많이 수정해서인지 이력서에서는 큰 피드백이 없었고 오히려 프로젝트에서 많이 받게 되었다.
- 기술 채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한 준비
- 기술 채택 시 다른 대안 점은 없었는지
- 내 프로젝트들은 다 개인 프로젝트이기에 협업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판단하려는 질문을 할 수 있다
- 깃허브 리드미 가이드 작성의 중요성
등 꼼꼼하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이라 여기까지 작성해 본다...
(효성님 저 구독자예요... 게더타운에서 영상 키시자마자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마치며
이력서 챌린지 참가자 모두가 잘 되었으면 하는 부트텐트의 진심이 느껴져서, 꼭 취업해서 커피라도 사 들고 "저 취업했어요!"라고 말씀드리러 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좋은 챌린지에 후기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어서, 글재주는 없지만 부트텐트 이력서 챌린지를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 마지막으로 신경 많이 써주신 부트텐트와 사윤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별개로, 이력서 챌린지가 끝났음에도 크리스마스처럼 꾸몄으니 놀러오라고 해주시고
정말 놀러가니 먹을 것도 챙겨주시는 부텐..⛺️ 이곳은 따스해...🔥


아래는 이력서챌린지 3기를 뽑길래 링크를 가져와보았습니다.
https://boottent.com/camps/bt-resumechallenge_20241029135016
부트텐트 이력서 챌린지 3기 | [부트텐트] 일정,가격,비용,후기,커리큘럼,국비지원,내일배움카드
[부트텐트] 2024년 국비지원,부트캠프 모음! 일정,가격,비용,커리큘럼,국비지원,내일배움카드,후기,채용연계,HRD 비교정리
boottent.com
https://boottent.notion.site/77fa8814c10e46ca9cb1b3548cc322d6
부트텐트 이력서 챌린지 | Notion
🌊 요즘 취업.. 정말 쉽지 않습니다.
boottent.notion.site
위 글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는 사윤님 유튜브도...🫶🏻
https://www.youtube.com/@sayunstudio
사윤
안녕하세요? 저는 카카오에서 개발자로 재직한 뒤 퇴사 후 1인개발자로 즐겁게 살고있습니다. 부트캠프 정보모음 사이트 부트텐트를 운영중이고 개발자 공부나 취업 등 관련 질문주시면 제가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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